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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보

금양 거래중지와 상장폐지 우려, 2차전지 꿈의 끝일까?

by 정보창고지기에요 2025.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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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식 시장을 즐겨 들여다보는 평범한 블로거입니다. 최근 2차전지 관련주로 유명했던 금양거래중지 상태에 들어가며 상장폐지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네요.

 

한때 주가가 19만 원을 넘나들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금양이 왜 이렇게 됐을까요? 저도 예전에 2차전지 테마에 살짝 관심을 뒀던 터라, 이번 소식이 남 일 같지 않더라고요.

 

금양 홈페이지마저 트래픽 초과로 접속이 안 되는 걸 보니, 주주들의 불안이 얼마나 큰지 느껴집니다. 오늘은 금양의 거래중지 원인과 상장폐지 전망, 그리고 투자자 입장에서 알아둬야 할 점들을 차분히 정리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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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의 몰락, 무슨 일이 있었나?

 

금양이 지금처럼 흔들리게 된 배경부터 이번 사태의 핵심, 그리고 앞으로의 가능성까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1. 금양은 어떤 회사였나?

금양은 1978년에 설립된 회사로, 원래 화학 소재를 다루는 기업이었어요. 발포제(플라스틱 제조에 쓰이는 첨가제)와 정밀화학 제품을 주력으로 하다가, 2020년대 들어 2차전지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했죠.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와 광물 확보에 뛰어들며 LG에너지솔루션, SK온 같은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잠재력으로 주목받았어요.

 

2023년 7월 31일에는 주가가 194,000원까지 치솟았는데, 당시 국내 2차전지 열풍 덕을 톡톡히 봤던 시기입니다. 하지만 그 뒤로 주가는 계속 내려가더니, 2025년 3월 5일 기준 17,770원에 거래중지 상태에 이르렀어요.

 

 

2. 거래중지까지,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금양이 이렇게 된 데는 몇 가지 결정적인 사건이 얽혀 있어요.

  •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금양은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로부터 공시 문제로 연달아 지적을 받았습니다. 2024년 10월, 몽골 광산 개발 사업 관련 공시에서 실적 추정치를 부풀린 혐의로 벌점 10점을 받았어요.
  • 유상증자 철회: 같은 해 9월, 4,500억 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했는데,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거세자 결국 철회했어요. 이건 공시번복에 해당돼 불성실공시로 추가 벌점 7점을 받았죠. 여기에 공시위반 제재금 7,000만 원도 부과됐습니다.
  • 관리종목 지정: 벌점이 총 17점(15점 초과 시 관리종목 지정 기준)으로 쌓이면서, 2025년 3월 4일 한국거래소가 금양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했어요. 이로 인해 3월 5일 주식 매매가 하루 정지됐고, 코스피200에서도 퇴출됐습니다.

 

금양 회사 로고

 

 

 

3. 왜 이렇게까지 됐을까?

금양의 문제는 단순히 공시 위반만이 아니에요. 근본적인 원인을 몇 가지로 나눠볼게요.

  • 무리한 사업 확장: 기존 화학 사업에서 2차전지로 급하게 방향을 틀면서 리스크를 감당할 준비가 부족했어요. 몽골과 콩고 광산 투자, 부산 배터리 공장 건설 등 돈이 많이 드는 계획을 세웠지만, 정작 매출은 뒷받침되지 않았죠.
  • 자금 조달 방식 논란: 금양은 자금이 부족할 때마다 유상증자를 반복했어요. 주주들 입장에선 “또 우리 돈으로 사업하냐”는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었죠. 예를 들어, 2024년 유상증자 계획은 공장 준공 자금이라며 추진됐지만, 주주들은 지분 희석을 우려하며 반대했어요.
  • 2차전지 시장 침체: 2023년 불장이 지나고 전기차 수요가 주춤하면서 2차전지 관련주 전반이 흔들렸어요. 금양도 예외가 아니었죠.

 

 

4. 상장폐지 가능성은 얼마나될까?

현재 금양은 상장폐지 직전 단계는 아니지만, 위험 신호가 켜진 상태예요.

  • 관리종목의 의미: 관리종목 지정은 경고등이에요. 여기서 추가로 공시 위반이나 재무 악화가 발생하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관리종목 지정 후 1~2년 안에 상장폐지로 이어진 경우가 적지 않아요.
  • 재무 상태: 2024년 9월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12.38%로, 자본 잠식이 심각해요. EPS(주당순이익)도 -1,039원으로 적자 상태입니다.
  • 최악의 시나리오: 만약 금양이 부도나 기업회생절차로 가면, 채권자가 주주보다 자산을 우선 가져가기 때문에 소액주주들은 투자금을 거의 회수하기 힘들어요. 류광지 회장이 자회사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금양에 대출 형태로 넣었다는 점도 주주들에게 불리한 구조로 보입니다.

 

 

5. 주가 흐름과 투자자 반응

2025년 3월 5일 기준 금양 주가는 17,770원으로, 52주 최고가(134,100원) 대비 86% 넘게 하락했어요.

  • 수익률: 최근 1개월 +2.66%, 3개월 -30.86%, 6개월 -60.29%, 1년 -82.30%
  • 시가총액: 1조 1,367억 원
  • PBR: 5.27배 (높은 편, 자산 대비 주가가 비싸다는 신호)
    투자자들 사이에선 “한때 꿈의 주식이었는데…”라며 아쉬움과 분노가 섞인 반응이 많아요. 특히 몽골 광산 투자 기대감이 꺾이고, 유상증자 철회로 신뢰가 무너진 게 컸죠.

 

 

 

 

6. 앞으로의 전망은?

금양은 지금 기로에 서 있어요.

  • 긍정적인 시나리오: 배터리 공장이 완공되고 매출이 나오기 시작하면 숨통이 트일 수도 있어요. 회사 측은 개선책을 찾겠다고 밝혔으니, 실적 반등이 관건입니다.
  • 부정적인 시나리오: 불성실공시가 또 발생하거나 자금난이 해결되지 않으면 상장폐지 실질심사로 갈 가능성이 높아요. 2024년 몽골 광산 사업에 대한 회계감사도 ‘한정’ 의견(지속 가능성 의문)을 받았던 터라, 신뢰 회복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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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금양의 거래중지상장폐지 우려는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줬어요. 한때 2차전지 꿈의 주식으로 불리던 금양이 이렇게 된 건, 무리한 확장과 불투명한 자금 운용이 겹친 결과로 보입니다.

 

주주들 입장에선 “내 돈 어디 갔냐”는 억울함이 클 테지만, 이 사례를 통해 사업 기반이 탄탄하지 않은 기업, 공시가 불안정한 기업은 조심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깨닫게 되네요.

 

금양이 회복할지, 최악의 길로 갈지는 아직 모르지만, 소액주주들의 피해가 최소화되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여러분도 투자할 때 기업의 속사정을 꼼꼼히 들여다보는 습관,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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